어선원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나요?
청력은 나이가 들면서 퇴화합니다. 사람은 20대에 가장 좋은 청력을 갖고 있습니다. 더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폭넓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폭넓은 소리란 소리의 주파수를 말합니다. 흔히 높은 음과 낮은 음으로 표현하는데, 단위로는 헤르츠(Hz)를 씁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는 33개의 건반이 있는데, 최저음은 27.5Hz, 최고음은 4,136Hz입니다. 아마 20대에는 피아노 음반의 모든 소리를 다 듣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60세 이후가 되면 최고음에 해당되는 건반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높은 주파수부터 점점 안들리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50대만 되어도 10,000Hz 이상의 소리를 듣는데 지장이 생깁니다.
청력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합니다. 80세가 되면 대부분 난청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더 이른 나이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어떤 바이러스는 청력을 손상시킵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청력이 감소되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질환이 있을 경우 청력의 노화가 더 빠릅니다. 그 이외 항암제나 어떤 약물이 청력을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중이염과 같이 고막 안쪽에 생기는 다양한 감염성 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소음도 청력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높은 강도의 소리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이른 나이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소리의 강도는 데시벨(dB)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85데시벨 이상이면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강도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에 잠깐 노출된다고 해서 청력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8시간 정도는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 사용하는 헤어드라이기의 소음 강도가 90dB 이상입니다. 그러나 헤어드라이기 소음은 청력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폭발음이나 사격소음은 순간적으로 160dB 정도에 이를 수 있는데, 이 때는 단 한번으로도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80dB 정도는 어떨까요? 가능할 수는 있으나, 24시간 내내 노출되어야 합니다.
- 얼마나 오랫동안 노출되어야 청력에 영향을 주나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별 영향을 받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일단, 산업재해보상보험이나 어선원보험에서는 최소한 85dB 이상의 소음에 3년 이상은 노출되어야 소음성 난청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최소한 3년은 노출되어야 최소한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85dB 이상의 소음에 10년 이상은 노출되어야 의미 있는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음원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원천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엔진과 같은 동력장치나 회전체입니다. 반복적으로 충돌하는 것도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어선에서 가장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장치는 선박엔진입니다. 엔진 바로 옆에 있으면 100데시벨에 가까운 소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100데시벨이면 1-2시간만 머물러도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소음강도입니다. 선박에는 발전기, 펌프, 양망기 등 다양한 기계장치들이 사용되면서 소음을 일으킵니다. 기선권현망에서 흔히 사용되는 자숙기는 잡은 멸치를 곧바로 스팀으로 쪄내기 위해 장치로 상당한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그렇다면, 어선원들은 어느 정도 소음에 노출될까요? 기관실 엔진이 가장 큰 소음원이기 때문에 기관실에 가까운 곳에 머무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됩니다. 큰 선박의 기관장과 기관원은 기계장비를 다루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원들도 대부분 상당한 소음에 노출됩니다. 만약 선박에서 활동구역이나 거주구역과 기관실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경우 더 높은 소음에 노출될 것입니다. 선박은 이동 중에 엔진을 더 많이 가동하므로, 그물을 투망한 후 기다려야 하는 정치망보다 끌망에서 더 높은 소음에 노출됩니다. 그러다 보니, 선원은 제조업 노동자 못지 않게 상당한 소음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 때문에 정상적인 청력의 노화보다 빠르게 청력이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인들도 70세가 되면 난청을 느끼기 시작하고, 80세가 되면 대부분 난청을 갖게 되는데, 소음에 노출되었던 사람은 이르면 50대, 보통은 60대가 되었을 때 난청을 경험합니다. 소음이 얼마나 난청에 기여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일하면서 노출되었던 소음의 강도, 노출 시간, 소음 속에서 일했던 기간을 종합하여 그 기간이 상당하다고 판단되면서, 청력검사 결과 다른 질병에 의한 난청이 아닐 경우 소음성 난청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소음성난청을 의심하는 것은 쉽지만, 보상을 위해 최종적인 진단을 받으려면 전문가의 검토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어선원들은 선박의 소음환경 때문에, 장기간 경력이 있을 경우 난청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생긴 난청은 처음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소리가 작게 들린다는 느낌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본인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선원 중에서 50세가 넘으면 청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그리고 청각의 노화를 예방하는 방법 중 효과가 확인된 것은 소음원을 차단하거나, 귀를 보호하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입니다.
어선원도 소음성 난청이 발생할 수 있나요?
청력은 나이가 들면서 퇴화합니다. 사람은 20대에 가장 좋은 청력을 갖고 있습니다. 더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더 폭넓은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폭넓은 소리란 소리의 주파수를 말합니다. 흔히 높은 음과 낮은 음으로 표현하는데, 단위로는 헤르츠(Hz)를 씁니다. 예를 들어 피아노는 33개의 건반이 있는데, 최저음은 27.5Hz, 최고음은 4,136Hz입니다. 아마 20대에는 피아노 음반의 모든 소리를 다 듣는데 큰 지장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60세 이후가 되면 최고음에 해당되는 건반소리가 잘 안 들릴 수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수록 높은 주파수부터 점점 안들리기 시작하니까요. 그래서 50대만 되어도 10,000Hz 이상의 소리를 듣는데 지장이 생깁니다.
청력은 나이가 들면서 감소합니다. 80세가 되면 대부분 난청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에 따라 어떤 사람은 더 이른 나이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원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예를 들어 어떤 바이러스는 청력을 손상시킵니다. 코로나19 감염 이후 청력이 감소되는 사례들도 있었습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과 같이 동맥경화를 촉진시키는 질환이 있을 경우 청력의 노화가 더 빠릅니다. 그 이외 항암제나 어떤 약물이 청력을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중이염과 같이 고막 안쪽에 생기는 다양한 감염성 질환도 원인이 됩니다. 소음도 청력을 감소시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높은 강도의 소리에 오랫동안 노출되면 이른 나이에 청력이 나빠질 수 있습니다. 소리의 강도는 데시벨(dB)로 나타냅니다. 일반적으로 85데시벨 이상이면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강도라고 판단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소음에 잠깐 노출된다고 해서 청력이 나빠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하루에 8시간 정도는 지속적으로 노출되어야 합니다. 머리를 말릴 때 사용하는 헤어드라이기의 소음 강도가 90dB 이상입니다. 그러나 헤어드라이기 소음은 청력에 큰 영향이 없습니다. 그런데, 엄청난 폭발음이나 사격소음은 순간적으로 160dB 정도에 이를 수 있는데, 이 때는 단 한번으로도 청력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80dB 정도는 어떨까요? 가능할 수는 있으나, 24시간 내내 노출되어야 합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별 영향을 받지 않지만, 어떤 사람은 큰 영향을 받습니다. 일단, 산업재해보상보험이나 어선원보험에서는 최소한 85dB 이상의 소음에 3년 이상은 노출되어야 소음성 난청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즉 최소한 3년은 노출되어야 최소한의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85dB 이상의 소음에 10년 이상은 노출되어야 의미 있는 영향을 받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음원은 소음을 발생시키는 원천을 말합니다. 대부분은 엔진과 같은 동력장치나 회전체입니다. 반복적으로 충돌하는 것도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어선에서 가장 큰 소리를 지속적으로 내는 장치는 선박엔진입니다. 엔진 바로 옆에 있으면 100데시벨에 가까운 소음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100데시벨이면 1-2시간만 머물러도 난청을 일으킬 수 있는 수준의 소음강도입니다. 선박에는 발전기, 펌프, 양망기 등 다양한 기계장치들이 사용되면서 소음을 일으킵니다. 기선권현망에서 흔히 사용되는 자숙기는 잡은 멸치를 곧바로 스팀으로 쪄내기 위해 장치로 상당한 소음을 발생시킵니다.
그렇다면, 어선원들은 어느 정도 소음에 노출될까요? 기관실 엔진이 가장 큰 소음원이기 때문에 기관실에 가까운 곳에 머무를수록 더 높은 수준의 소음에 노출됩니다. 큰 선박의 기관장과 기관원은 기계장비를 다루기 때문에 이러한 소음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선원들도 대부분 상당한 소음에 노출됩니다. 만약 선박에서 활동구역이나 거주구역과 기관실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경우 더 높은 소음에 노출될 것입니다. 선박은 이동 중에 엔진을 더 많이 가동하므로, 그물을 투망한 후 기다려야 하는 정치망보다 끌망에서 더 높은 소음에 노출됩니다. 그러다 보니, 선원은 제조업 노동자 못지 않게 상당한 소음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소음성 난청은 소음 때문에 정상적인 청력의 노화보다 빠르게 청력이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일반인들도 70세가 되면 난청을 느끼기 시작하고, 80세가 되면 대부분 난청을 갖게 되는데, 소음에 노출되었던 사람은 이르면 50대, 보통은 60대가 되었을 때 난청을 경험합니다. 소음이 얼마나 난청에 기여했는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일하면서 노출되었던 소음의 강도, 노출 시간, 소음 속에서 일했던 기간을 종합하여 그 기간이 상당하다고 판단되면서, 청력검사 결과 다른 질병에 의한 난청이 아닐 경우 소음성 난청으로 판단합니다. 그래서 소음성난청을 의심하는 것은 쉽지만, 보상을 위해 최종적인 진단을 받으려면 전문가의 검토와 판단이 필요합니다.
어선원들은 선박의 소음환경 때문에, 장기간 경력이 있을 경우 난청이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생긴 난청은 처음에는 잘 알아차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증상은 소리가 작게 들린다는 느낌보다, 다른 사람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본인보다 다른 사람이 먼저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어선원 중에서 50세가 넘으면 청력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그리고 청각의 노화를 예방하는 방법 중 효과가 확인된 것은 소음원을 차단하거나, 귀를 보호하는 귀마개를 착용하는 것입니다.